12감각 타샤의 책방 강연

by 씨앗지킴이 posted May 26, 2017 Views 173 Replies 0

과천 '타샤의 책방' 초청 강연, 그 날의 풍경을 올립니다.

 

<12감각>은 개정판이 나온 후, 이곳 저곳에서 강연 문의가 참 많았는데요, 

타샤에서 직접 독자들을 만나며 정말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구나 실감했답니다.

이책 저책 번역에 바쁘시지만 마음 넓은 푸른씨앗 번역팀장님, 하주현샘 덕분으로 좋은 자리가 만들어졌어요.


12감각_타샤.jpg


낭랑한 목소리로 쉴틈없이 재미있게 풀어주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평이 자자한데요, 

그동안 행사보조하느라 힘들었던 출판사 식구들은 강연에 흠뻑 빠져들어 좋았습니다.


그날 열심히 기록한 oo님의 공책을 살짝 베껴왔어요.


"...촉각의 부재. 아침에 일어났을때 내가 있구나 라는 것을 못느낀다면? 

외부와의 접촉을 통해 촉각을 느낀다. 부딪혀야 나를 느낀다. 

갓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는 감각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상태. 

손을 보고 놀라고, 손을 먹으려 하고, 신체의 부딪힘 을 계속 경험하다가, 

영혼의 부딪힘이 2-3세경에 일어난다. "내가 하고 싶어" 엄마 는 싫어하지만... 

처음으로 세상과 부딪힘! 이건 정말 좋은 느낌이다! 

자기를 공격 할 정도가 아니라, 적당한 자극, 안정감을 주는 촉각은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 

"나" 라는 것을 처음 만난다. 그게 너무 좋아서, 고집을 계속 피운다. 

미운 3살. 리드미컬하게 나타난다. 중요하다. 

부모에게는 참을 수 없는 모욕으로 느껴진다. 

3세는 귀엽지만, 17세 사춘기가 된 아이들은 부모가 추구하는 가치를 정면으로 거부한다.

....."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더 재미있는데, 아쉽지만 여기까지 전할께요.^^

바로 6월 <12감각> 3일간의 책담화가 시작되니 직접 확인하실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푸른씨앗을 유심히 들여다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주목되는 신간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책담화를 진행해왔어요. 


2015년에는 <생명역동농법이란 무엇인가>

2016년에는 <마음에 힘을주는 치유동화>

두 책 모두 우리 사회에서 흔히 들어보지 못한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했다고 자부(^^)합니다. 


이번 <12감각>도 세대마다 불안과 공포가 늘고, 정신과 진료가 늘어가는 이 시대

인간의 감각을 이해하고, 감각을 통해 스스로 치유의 길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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