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첫 1년 움직임의 비밀

평생을 좌우하는 영유아기 움직임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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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 사람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생후 첫해 움직임 발달. 소아 전문 물리치료사로 50년간 일한 지은이가 3,000명 이상의 영유아를 만나며 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부모와 동료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은 아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 발달하는지, 그리고 운동 발달이 올바르게 일어나도록 도와주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특히 아기들의 자세와 움직임을 사진으로 담아 양육자들에게 상세하고 명확하게 전달해준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움직임을 살펴보면 학습과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와 어른에 대한 고민이 많은 이들이 근원적인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목차

감사의 글

들어가는 글

근육의 균형과 신체의 4가지 
굽힘근과 폄근의 조절 
4가지 신체축 
가로 축과 세로 축의 발달 
두 대각선 축의 발달 

시기별 아기의 발달과 움직임
신생아 
생후 3개월까지
3~6개월까지
6~9개월까지 
9~18개월까지 
움직임 발달에 도움이 되는 심부 및 관절 압박 마사지

괜찮지 않아요
엉덩이로 걸어요
원시 반사가 남아 있어요
유아 용품 다시보기

맺는글

참고 문헌

한국어 판을 내며

 

작가 소개 

마리안 헤름센-판 완로이Marianne Hermsen-van Wanrooy

babymoves_Marianne Hermsen-van Wanrooy.jpg 
1951년 네덜란드 펜로에서 태어난 마리안은 1974년 4년간의 물리 치료사 과정을 밟는 것을 시작으로 2007년 은퇴할 때까지 소아 전문 물리 치료사로 일했다. 네덜란드 아른험에 위치한 소아 재활 센터 ‘요한나스티칭’에서 근무하면서(1974-1980) 학습 장애와 신체 협응에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1977년 메스커 방법론에 따른 감각-운동 통합 전문가 과정을 마쳤다. 1978년에는 암스테르담에서 보바스 과정(신경-발달 치료법)을 수료했고, 1979년 런던에서 보바스 부부에게, 1996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제니 브라이스에게 재교육을 받았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아동 발달에 폭넓은 연구를 진행한 헝가리 소아과 의사인 에미 피클러와 보이타 치료법을 개발한 체코의 신경 소아과 의사 바클라프 보이타 박사의 교육 철학에 큰 영향을 받았다. 

1980년 뉴질랜드로 이주해 아동 발달에 관련한 일을 계속하면서 뇌성 마비를 예방하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치료와 경증 발달 장애 아이들을 만나는 일에 집중했고, 세월이 흐르면서 아동의 운동 발달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생겼다. 지금은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아이들 스스로 발달 이정표를 넘어가도록 돕는 방식을 치료의 중심에 놓고 있다. 마리안의 치료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아동이 자연스러운 운동 발달 순서대로 발달하도록 돕는 것이다. 장애아 치료를 통해 이런 방식의 치료가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직접 체험하면서 이런 접근법이 소위 ‘정상 아동’들에게도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되었다.

마리안은 현대 사회에서 아기들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자세로 생활하는 경우를 비롯해 주변 어른들이 아기에게 발달 과제를 ‘가르치는’ 일이 너무 많다고 확신한다. 그 결과, 아기들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운동 발달 과정을 건너뛸 위험이 크다. 그렇게 운동 발달 과정을 건너뛴 아이들이 어떤 발달 장애를 겪는지 보아 왔기 때문에 이 책에서 그 과정을 온전히 거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고, 영유아기의 자연스러운 운동 발달 과정이 어떻게, 그리고 어떤 순서로 일어나는지를 양육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역자 소개 

하주현

도서출판 푸른씨앗의 번역기획팀장이며, 발도르프학교 도움수업 교사로 일하면서 WLS (www.waldorflearningsupport.org)와 함께 발도르프 도움수업 교사 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발도르프 도움수업 연구회 welg.korea@gmail.com)

주요 번역서_『오드리 맥앨런의 도움수업 이해』, 『살아있는 지성을 키우는 발도르프학교의 공예 수업』,『발도르프학교의 미술 수업 1학년에서 12학년까지』, 『청소년을 위한 발도르프학교의 문학 수업』, 『발도르프학교의 수학』, 『발도르프학교의 연극 수업』, 『배우, 말하기, 자유』, 『인생의 씨실과 날실』, , 『TV 문제로 아이와 싸우지 않는 훈육법』 등

 

책 속에서

 

들어가는 글

영아기 운동 발달(움직임 발달) 과정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부모나 양육자가 아기를 연령에 맞지 않는 자세로 지내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아이들이 타고난 잠재력을 온전히 펼치기 어렵게 만드는 방해물로 작용합니다.

 

아기의 성장은
꽃봉오리에서 꽃잎이 벌어지는 과정과 같습니다.
한 장씩 차례차례 피어납니다.
우리 멋대로 때 이른 꽃잎을 잡아당겨 펼치는 건
자연스러운 성장을 방해하는 행동으로
꽃은 본래의 아름다움을 잃은 채 일그러지고 말 것입니다.

 

근육의 균형과 신체의 4가지 축

양육자는 아기가 근육의 균형을 잃어버린 상태인지, 아니면 아직 그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것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발달 이정표를 외부의 도움으로 넘어간 아이들, 예를 들어 자기 힘으로 일어나 앉을 능력이 생기기 전에 자주 앉혀 놓았던 아이들은 근육의 균형이 올바르게 발달하지 못할 위험이 큽니다. 근육의 불균형은 유전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부모나 가족 구성원이 근육 불균형이면 아이도 같은 문제를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을 앓았던 경험이나 다운 증후군 같은 요인도 근육 불균형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근육 조절이 올바로 발달하고 있는지를 부모가 잘 알아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양육자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올바른 근육 균형에 도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기들의 발달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면 그 자연스러운 과정을 적절하게 촉진하고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단순 명료한 지침을 따르면 아기가 올바른 근육 균형을 키우게 할 수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발달 이정표는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아기가 자기 속도로 자라도록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원시 반사가 남아 있어요

자발적이고 질서 정연한 방식으로 움직이는 법을 배워 나가면서 아기는 점차 원시 반사를 억제해 나갑니다. 꿀꺽 삼키기 전에 씹는 법을 배우고, 장난감을 갖고 놀기 위해 두 손을 한데 모으는 법과 등으로 누워서 두 발을 들어 올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자연스러운 과정은 특별히 가르치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발달하는 아기들에게 저절로 일어납니다. 수의적이며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잘 발달한 아기들일수록 원시 반사를 잘 제어할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원시 반사를 두뇌 기능에 잘 통합할 수 있습니다. 원시 반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항상 수면 아래 존재하다가 뜨거운 것에 닿거나 기도가 막히는 등의 응급 상황에 다시 발현합니다.

아기가 순조롭게 성장했다면, 즉, 건너뛰는 단계 없이 모든 움직임을 올바른 순서로 거쳐 왔다면 도마뱀 기기를 할 때쯤이면 대부분의 반사가 통합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움직임 발달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원시 반사를 적절하게 통합하지 못한 아이는 지금이나 나중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괜찮지 않아요

두뇌가 원활하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아기가 등을 똑바로 세우고 있어야 합니다. 비스듬히 누운 자세에서는 의식이 완전히 깨어나지 않습니다.(60쪽과 61쪽 사진의 아기는 이런 의미에서 깨어난 상태입니다. 아기들의 두뇌는 배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뒤로 반쯤 누운 상태에서는 수동적입니다. 누워서 빈둥거리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뒤로 반쯤 누운 자세는 모든 연령의 유아와 어린이에게 ‘전혀’ 득이 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맺음말

이 책에서는 아기들이 생후 첫해에 거치는 이상적인 운동 발달 과정을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4가지 신체 축을 이용한 움직임 발달과 올바른 근육 균형, 모든 원시 반사의 안정적 통합이 가장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래서 나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것과 피해야 할 몇 가지 간단한 원칙을 제안한다.

 

한국어 판을 내며

2003년에 원고를 쓰고 출판할 때만 해도 저는 이 작은 책이 이렇게까지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갈 거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20년 넘는 세월동안 수천 명의 아기와 부모/양육자가 이 책에 담긴 정보로 건강한 양육의 방향을 찾고 있습니다. 
이 책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한국의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는 소식에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도움수업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사람이 번역한 책이니 한국의 부모들이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고 아기들의 성장 발달을 적절히 도와 줄 수 있도록 잘 사용되리라 믿습니다. 
이 책을 번역자에게 소개해 준 나의 동료이자 친한 벗인 인건 슈나이더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공들여 출판하는 것으로 이 일에 동참해 주신 푸른씨앗 출판사에도 감사를 전합니다.

 

추천의 글

이 책은 예비 엄마아빠와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귀한 선물이 될 정말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은 아기들의 자세와 움직임을 잘 보여주는 수많은 사진과 함께 보편타당한 영유아기 발달을 상세하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생후 첫해 발달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관한 중요한 관점과 실용적 조언이 가득 한 보석 같은 책입니다. 
—인건 슈나이더Ingun Schneider (물리 치료사, 발도르프 교육가, Waldorf Learning Support LLC 공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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