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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담화 | 마음에 힘을 주는 치유동화 돌아보기
<마음에 힘을 주는 치유동화> 책에서 수잔페로우가 여러 번 강조하는 말이 있어요. '문제행동'을 경직된 태도로 정의하고 범주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그렇지만 긴장 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요. 제 목소리를 높이며, 따지듯 이야기 하는 모습이 어느덧 너무 흔한 우리이니까요. 책담화 행사를 앞두고 푸른씨앗 식구들도 해결하지 못한 갈등 속에서 고민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에게는 책 속의 '이야기가 가진 치유의 빛'이 간절했습니다. 그래서 첫 마음 그대...Date2016.10.04 -
엄마를 위로한 형태그리기
2014년 12학년 프로젝트 작품 <만다라 그리기 활동> 토요일 야심한 밤, 2학년 엄마들이 청계행복도서관에 모였다. 모임의 주제는 형태그리기. 서너명이 빠지고 엄마들이 거의 함께 했다. 두번에 걸친 형태그리기 모임은 처음에는 강연을 듣고 다같이 연습 해보고, 각자가 한 달 동안 형태그리기를 연습한 다음에 모임을 갖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하루에 짧게라도, 매일 못한다면 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규칙적으로 형태그리기를 해보라는 강연자 하주현 선생님의 권유에 따라 엄마들은 실제 연습을 해보았다. 각자 원하는 책을 선택하여 형...Date2016.09.11 -
교육예술 시리즈 - 형태그리기
2014년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상급진로센터 캠프에서 학생 작품 ※ <함께 가는 이야기 13호>에 실린 「교육예술시리즈-형태그리기」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오이리트미가 공간 속에서 손과 발의 동작으로 움직임을 표현하는 것이라면, 형태그리기는 종이 위에 선으로 움직임을 표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과목은 루돌프 슈타이너가 발도르프학교를 만들며 새로 제안한 영역입니다. 움직임의 표현, ‘형태’ 란 무엇일까요? 1학년부터 5학년까지 매학기 중요하게 가르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입학식 날부터 시작하는 첫 수업, 형태그리...Date2016.09.11 -
함께읽어요- 정통 동종요법, TV문제로 아이와 싸우지 않는 훈육법
귀하고 반가운 새 책이 있어 추천합니다. 한 권은, 독일에서 슈타이너 저서를 꾸준히 번역하고 계신 최혜경 선생님께서 경험과 연구로 직접 쓰신 동종요법 입문서 <유럽의 대체의학 정통 동종요법> 또 한 권은, 푸른씨앗 번역팀장님이신 하주현님의 역서 중 <TV의 무서운 진실>이라는 책이 품절되었다가 다시 <TV문제로 아이와 싸우지 않는 훈육법>이라는 제목의 개정판으로 나왔습니다. 유럽의 대체의학 정통 동종요법 최혜경 지음 내 몸에 맞는 약재는 따로 있다. 개인별 맞춤 약품으로 부작용 없이 순하게 질병을 치료하는 동종요...Date2016.09.01 -
길고 지루한 시간을 이야기와 함께-김훈태
<마음에 힘을 주는 치유동화> 를 준비하던 작년 뜨거운 여름날 바쁜 일정에도 마다하지 않고 교정을 봐주신 고마운 김훈태 선생님(전,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담임교사) 선생님께서 우리말의 재미를 살려 만들어준 시 두 편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따라할 시, 같이 읽어보세요. 길고 지루한 시간을 이야기와 함께 (43쪽~ 46쪽까지) "강물은 꽝물 뒤죽박죽 엉뚱물 뒤죽박죽 엉뚱물 그게 바로 강물! 철수는 꽝수 뒤죽박죽 엉뚱수 뒤죽박죽 엉뚱수 그게 바로 철수! 영희는 꽝희 뒤죽박죽 엉뚱희 뒤죽박죽 엉뚱희 그게 바로 영희!"...Date2016.05.10 -
마음에 힘을 주는 치유동화 펴낸 날
출판사와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는 오솔길로 달리면 3분만에 도착하는 거리. 길에서 노는 아이, 노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들, 학생들과 오가는 선생님들. 출판사에서 책 나온 소식은 그래서, 인터넷보다 길거리에서 더 빨리 퍼져 나갑니다. 이 날엔 사랑이 넘치는 힘꾼들과 엄마들이 와글거려서 더 신나는 '새 책 나온 날'이었습니다. 이젠 출판사 책들이 차곡 차곡 늘어 회의실 창문 한쪽도 책꽂이로 가렸네요. 회의할 때마다 한 상자씩 비어가는 모습 보며 즐겁게 회의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마음에 힘을 주는 치유동화> 첫...Date2016.05.09 -
생명역동농법 실천연구회 증폭제 나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생명역동농법 실천연구회 증폭제 나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생명역동농법 실천연구회는 봄, 가을 한차례씩 만나서 농법 실천을 위해 중요한 작업인 증폭제preparation 만들기와 캐내고 나누는 작업을 함께 합니다. 위 사진 속에 흙더미가 퇴비인데요. 갖은 노력끝에 농장에서 증폭제를 만들어오고 계신 김준권 선생님이 한해의 농사를 위해 사용할 퇴비 더미입니다. 이 퇴비 더미 속에 가을에 묻어둔 증폭제를 넣어 활성화시키게 됩니다. 퇴비 속에 넣는 증폭제 외에도 작물에 직접 살포하는 증폭제도 있습니다. 제일 유명한 소뿔에 넣...Date2016.04.27 -
치유동화 추천글 3- 민시현(서울 이수 중학교 영어교사)
치유동화라니? 귀가 번쩍 뜨이는 말이었다. 이야기 듣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가 어디 있단 말인가? 게다가 이야기를 들으면서 골치 아픈 문제행동도 고칠 수 있다니! 당시 4살짜리 둘째가 어린이집에서 화가 나면 친구들을 꼬집어서 원성을 사고 있었다. 타이르고 야단도 쳤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난 내게 치유동화번역모임에 대해 말해준 친구를 따라 번역모임을 찾아가서 함께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조심스런 나의 요청과 달리 모임은 나를 엄청나게 환대(?)해 주었다. 이후 길고 긴 번역고난이 시작되었다. 일주일마다 모임 ...Date2016.04.12 -
치유동화 추천글 2- 전현선(동림자유학교 담임교사)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는 교사가 아이들의 잘못된 행위를 바꾸고자 한다면, 그에 대한 아이들의 의식을 깨우고자 한다면, 체벌보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라고 합니다. 이야기는 아이들의 느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자 배움의 통로로 ‘체벌을 하면 개선하려는 느낌이 일어나지 않지만... 느낌에 호소할 때... 학생 스스로 교정하려는 마음’, 의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 살에서 여덟 살까지의 아이에게는 상상의 세계와 일상적 세계가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 이야기는 더욱 생...Date2016.04.12 -
치유동화 출간을 앞두고, 추천 글 1- 리타테일러
치유동화 출간을 앞두고 보내주신 추천 글들을 올립니다. 유치원과 학교에서 치유동화 책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시며 언제쯤 이 책이 나오냐고 문의해주신 고마운 분들. 그 분들이 기다림과 기대를 가득 싣어 보내주신 글들이 있습니다. 지면상 전문을 싣지 못했지만, 한편 한편 나누고 싶은 소중한 글들을 하나씩 올립니다. 첫번째 글은 리타테일러 선생님입니다. 이 글은 리타테일러 선생님이 세상으로 보낸 마지막 글이기도 합니다. 리타테일러 선생님은 이 책을 우리에게 소개하신 분이며, 출간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하시며 맨 처...Date201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