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학교의 미술수업_1학년에서 12학년까지

책 소개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발도르프학교의 미술수업-회화,조소,소묘-의 놀라운 발견

이 책은 슈타이너의 교육예술분야를 평생에 걸쳐 연구한 율리우스 헤빙과 그의 제자 위네만 박사, 프리츠바이트만이 수년동안 노력하여 대중에 소개하는 발도르프 교육의 '미술 영역'에 관한 자료이다. 저학년과 중학년(1학년에서~8학년)을 위한 회화와 조소, 상급학년(9~12학년)을 위해서는 흑백드로잉과 상급 회화에 대한 설명과 그림이 실려 있다.

"아이들에게는 예술이 필요합니다"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계속되는 예술 수업은 발도르프교육에서 중심이며, 이것은 아이들이 조화롭게 성장하고 타고난 잠재력을 꽃피우게 하는데 있다. 꾸준하게 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한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을때 더욱 창의적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길을 잘 헤쳐나간다.

"색이 나를 사로 잡았다... 이것이 바로 행복이다. 나는 색채와 하나가 되었다. 나는 화가다. - 파올클레"

색은 살아있고 빛나기 때문에 그 움직임에서 일종의 색채 드라마가 생겨난다. 괴테의 색채론과 이를 한단계 더 발전시킨 루돌프 슈타이너 연구를 토대로 펼쳐지는 수업, 역사 속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 세계를 따라가다보면 내 영혼 속에서 강렬하게 경험하는 '색'을 만나게 된다.

1부. 회화의 기본 원리 1학년에서 8학년
교사의 사전 연습
1학년부터 3학년
3학년에서 5학년_수채화 수업
6학년에서 8학년_흑백 소묘와 원근법
6학년에서 8학년_수채화 수업

2부. 실용성과 예술성을 갖춘 공예수업과 미술수업 9학년에서 12학년
예술 기법과 미술 수업
9학년_예술,공예 수업
9학년_조소
뒤러의 소묘를 토대로 한 9학년_흑백 소묘
11학년_흑백 소묘
10학년_회화
11학년_회화
12학년_회화

3부. 새로운 예술교육을 위한 루돌프 슈타이너의 제안
루돌프 슈타이너의 색채론을 토대로 한 예술
루돌프 슈타이너의 그림
괴테아눔과 바우하우스
인류 진화와 예술의 역할

참고문헌-색채와 회화에 관한 루돌프슈타이너의 발언이 담긴 원문 목록
주석
감수자의 글

지은이 소개

마그리트 위네만 Margrit Junemann, 프리츠 바이트만 Fritz Weitmann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발도르프 학교와 울름 발도르프 학교의 담임교사와 미술공예 교사로 일했으며, 함께 발도르프학교연합의 교사연수 세미나를 이끈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썼다.

옮긴이 소개

하주현

도서출판 푸른씨앗 번역기획팀장이며 안양발도르프학교 도움수업 교사로 일하면서 WLS_Waldorf Learning Support와 함께 발도르프 도움수업 교사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역서_ 『발도르프학교의 미술수업』, 『청소년을 위한 발도르프학교의 문학수업』, 『발도르프학교의 수학』, 『청소년을 위한 발도르프학교의 연극수업』, 『배우, 말하기, 자유』, 『마음에 힘을 주는 치유동화』, 『인생의 씨실과 날실』, 『발도르프학교의 아이 관찰 6가지 체질 유형』, 『발도르프학교의 형태그리기 수업』, 『형태그리기 1~4학년』, 『우주의 언어,기하』, 『맨손기하』, 『오드리 맥앨런의 도움수업 이해』『TV문제로 아이와 싸우지 않는 훈육법』

감수자 이해덕

스위스 도르나흐 괴테아눔 정신 자유대학 미술학과와 조소치료학과를 졸업하고, 양평 슈타이너학교에서 일하고 있다. 미술치료사이며 다양한 발도르프 교육현장에서 예술관련 강좌를 이끄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속에서

들어가며

예술이란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는 마음가짐이며 옛것을 뒤로하고 새로움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예술은 또한 놀이이다. 예술을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성질의 조소 재료를 가지고 놀고, 색채의 마법과 빛과 어둠, 형태그리기, 만들기가 펼치는 이야기에 빠져들기도 한다. 어른들 역시 예술을 통해 '어린아이처럼' 될 수 있다. 예술은 어른들이 놀이에 대한 본능을 다시 찾을 수 있게 해준다.....
발도르프 교육에서 예술 활동과 지적 활동은 온전히 통합된다. 저학년에서는 동화나 신화, 전설을 들으며 마음속에 상을 떠올리고 상상해보게 한다. 이는 예술의 풍부한 원천이 될 뿐만 아니라 관찰하는 힘을 키워줌으로써 지적인 활동에 속하는 역사나 과학 같은 사실적 학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춘기 때 시작하는 원근화법은 상당한 지적 사고를 요구한다. 또 빛과 어둠을 이용한 예술작업은 불안정한 사춘기 청소년들의 영혼에 질서를 가져다준다. 상급과정에서 청소년들은 다시 예술을 통해 자연과 영혼의 분위기, 초상화를 만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아이들의 마음 속에 인간과 자연에 대한 사랑이 자라난다.

수채화의 특성과 장점

처음 발도르프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은 특히 수채화 작품이 주는 특별한 인상에 강한 충격을 받곤 한다. 제일 먼저 눈을 사로 잡는 것은 근본적으로 투명한 성격으로 강렬하면서 찬란하게 빛나는 원색과 혼합색이다. 색의 분위기는 그림마다 다양하다. 그림의 색은 사물에 고착된 색처럼 무겁지 않고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선이 아닌 면으로 표현된 색깔들은 경계에 갇혀 있지 않으며 윤곽선이 없다. 색은 표면에 고정되어있지 않고 감상자를 향해 다가오기도 하고 뒤로 물러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