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생명역동농법 원리서 <자연과 사람을 되살리는 길> 강좌이며, 강연자는 일본에서 30년이상 생명역동농법을 실천하고 계신 농부 Denis Pilliaud & Yoshiko Kano 선생님이십니다. 이 한 권을 깊이 있게 공부하려면 3~4일로는 부족하여, 2017년부터 3년간 연속 강의로 계획하여 진행되었습니다. 꼭 듣고 싶었는데 못 가신 분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기록한 자료입니다. 부족한 부분들이 있지만 평화나무 농장과 의논하였고, 많은 분들과 좀더 많이 공유하기로 하였습니다.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평화나무 농장 김준권, 원혜덕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1. 강연록 자료 받기 : https://goo.gl/EJxVaV
사진과 글 포함 106쪽 입니다.
2. 생명역동농법 2017년 달력 : 공감터참방, 푸른씨앗 출판사에 남아 있습니다. 가격은 1만원입니다. 농사 뿐 아니라 화분가꾸기, 잼,장담그기,잔치 등 날을 잡을때, 또 한달의 기상정보가 들어있는 유용한 달력입니다.
푸른씨앗 <생명역동농법이란 무엇인가> (책 판매금의 80%는 농법확산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됩니다.)
자연과 사람을 되살리는 길 (공감터참방에서 판매중)
농법 공부라고 하지만, 슈타이너가 연구한 천문학, 동물학, 식물학, 화학, 인지학이 총 망라된 어렵고도 난해한 이야기들이었는데 믿기 어려울 만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평화나무와 풋고와빠 농장의 네 분들께 받은 좋은 기운과 공간 덕분인 것 같습니다. 강연중 인상적이었던 부분들 옮깁니다.
강좌 첫째날, "의식을 하는 농장이 우주의 기운을 더 많이 받는 것은 왜 그럴까요?" 라는 질문에, "의식을 한다는 것은 의식을 하는 것을 행위로 연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의식을 한다는 것은 농장을 하는 사람이 '그것을 알고 있다.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요시코 선생님이 답하셨어요.
둘째날 저녁시간, 자신들 농장 <풋고와빠 경문사> 이름을 소개해주셨는데, 프랑스어로 풋고와빠pour quoi pas 는 "왜 안돼?" "그거 좋잖아?" 라는 상대를 부정하지 않고 가능성을 열어두는 뜻이고, 경문사는 경작+문화+공간이라는 뜻이라고 하셨어요.
진지함과 경쾌함의 공존, 농사를 지으면 저렇게 편안하게 하나가 되는가. 부럽고 따라해보고 싶었습니다. 올해 농사도 잘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