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을 돌아보며 푸른씨앗 주요 행사 정리합니다. 푸른씨앗에서 2016년을 한 단어로 말한다면 '치유' 가 아닐까해요. 이야기가 주는 치유의 빛 <마음에 힘을 주는 치유동화> 덕분이지요. 치유동화를 소개해 주신 리타테일러 선생님이 지상의 삶을 마감하고 천상으로 떠나신 후, 치유동화의 앞 날이 잠시 어두워졌었는데요.
저자 수잔페로우께서 예상보다 빨리, 아니 오래 전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의 초청에 응해주셔서 치유동화 강연과 워크숍이라는 고마운 기회를 가졌습니다.
수잔 선생님은 도착한 당시에 중국에서 워크숍을 마치고 다리를 다치셨대요. 불편하고 피곤한 모습이셨는데 푸른씨앗의 치유동화 책을 보시고, 또 워크숍 자료집을 보시고는 아이처럼 환해지셨습니다. 아름답다고 몇 번이나 말씀하시며, 지금까지 나온 여러나라의 치유동화 책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고 하셨어요.^^ 다음날 강연장에서는 더욱 밝은 모습에 씩씩하셨지요.
치유동화 워크숍 첫 날은 이론 수업이었기에, 공개 강연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나자, 둘째날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치유동화 만들기 워크숍"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이 더욱 많아졌지요. 그렇지만 수잔 선생님의 요청으로 워크숍 인원수는 40명으로 제한되었어요. 신청을 다 받지 못해 참 안타까웠습니다. 다시 한 번 양해해주신 분들께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공개 강연날에는 사인회도 있었습니다. 선생님을 뵈었을 때도 마음이 떨렸지만, 선생님이 직접 눈 앞에서 우리 책에 서명을 해주시다니! 며칠 간의 걱정이 환희로 바뀌던 순간이었어요. 그런데 슬픈 이야기. 정작 행사를 준비하느라 시래기가 된 푸른씨앗 식구들은 아무도 싸인을 받지 못했다는 거에요. T T
강연을 마치고 밤 10시가 넘은 시간. 금요일밤 3시간, 2시간을 걸려 와주신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마을 버스 1대만 도착하는 이 먼 학교까지 와주신 분들. 감사했습니다.
아래 사진의 수잔페로우 선생님 아름다우시지요? <마음에 힘을 주는 치유동화> 2쇄 부터는 아래 수잔페로우 선생님의 사진을 책 속에 담았어요. 궁금하시지요.....^^